주일공과

2월 23일 주일공과 (예수를 만난 사울(바울))

ted-wiki 2025. 2. 22. 22:50

지난주 공과에서..
마리아 동명이인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
-마르다, 마리아, 나사로(베다니)
-세배대의 아내, 사도 요한의 모친(살로메 마리아), 예수의 이모
https://en.wikipedia.org/wiki/Salome_(disciple)
-막달라 마리아(Magdalene)
-글로바(헬)(클레오파스Cleopas(카), 알패오(히 또는 시),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 중 한 사람, 누가복음 24장 18절)의 아내, 예수의 이모(추정, 요한복음 19장 25절), 사도 작은야고보와 사도 마태의 어머니
https://en.wikipedia.org/wiki/Mary_of_Clopas
-마가 요한의 어머니(행 12:12), 바나바의 누이(골4:10)
-교회를 위해 수고한 마리아(롬16:6)
*호크마 주석강해에 따라, 신약성경의 7명의 마리아는 모두 다른 마리아이다. 가톨릭 한정, 베다니의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를 동일인물로 보기도 했다.

히브리어 이름 미리암(Miryam)에서 그리스어 이름 마리암(Μαριαμ)과 마리아(Μαρια)가 나왔고, 이것이 라틴어로 마리아라 표기되었다. 그 뜻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분분한 가운데 이집트어 므리(mry; ‘사랑스러운, 사랑하는’)나 므르(mr; ‘사랑’)에서 유래했으리라는 주장이 있다.

[월간 레지오 마리애, 2018년 5월호, 이석규 베드로(자유기고가)]

 
 
추가로..
요한 동명이인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다)
-세례 요한
-사도 요한
-마가 요한
-베드로의 아버지(바요나, 요한의 아들)
-산헤드린 공회의원(행 4:6)
 
 
이밖에도, 요셉(11명), 시몬(10명), 유다(7명), 야고보(4명), 아나니아(3명), 우리야(2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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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메섹(Damascus, 다마스커스)은 현재 시리아의 수도이다.
 
2. 성 아나니아의 집은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고대 지하 구조물로, 아나니아가 사울(후에 사도 바울이 됨)에게 세례를 준 다마스쿠스의 아나니아의 집 유적이라고 전해진다(추정).
 
3. 사도행전 9장과 22장, 그리고 26장에서, 예수를 만난 사울(바울)에 대한 묘사
 
 
사도행전 9장 1-9절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너는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서 있더라
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아니하니라
 
사도행전 22장 1-11절
부형들아 내가 지금 여러분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라
그들이 그가 히브리 말로 말함을 듣고 더욱 조용한지라 이어 이르되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이 있는 자라
내가 이 도를 박해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니
이에 대제사장과 모든 장로들이 내 증인이라 또 내가 그들에게서 다메섹 형제들에게 가는 공문을 받아 가지고 거기 있는 자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다가 형벌 받게 하려고 가더니
가는 중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부터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치매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하니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은 보면서도 나에게 말씀하시는 이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
내가 이르되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네가 해야 할 모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
나는 그 빛의 광채로 말미암아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노라
 
사도행전 26장 9-18절
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많은 일을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하고
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을 받아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찬성 투표를 하였고  
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 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그들에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에까지 가서 박해하였고
그 일로 대제사장들의 권한과 위임을 받고 다메섹으로 갔나이다
(아그립바) 왕이여 정오가 되어 길에서 보니 하늘로부터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나와 내 동행들을 둘러 비추는지라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 말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본질적으로, 차이점은 (사울의) 동료들이 음성 자체를 들었는가, 아니면 말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채 소리만 인지했는가에 있다. 이러한 명백한 모순은 문맥에 따라 "듣다"와 "이해하다"를 모두 의미할 수 있는 그리스어 단어 " ἀκούω(akouo)"에서 비롯되는데, 사도행전 9:7에서는 이를 "듣다"로 해석하고 사도행전 22:9에서는 "이해하다"로 해석한다. "나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빛은 보았지만 나에게 말씀하시는 분의 음성은 알아듣지 못했습니다"(행 22:9). 그리고 "소리는 들었지만 아무도 보지 못했습니다"(행 9:7). 
 
 

어쨌든 일행은 소리와 빛 둘 중에 하나씩만 인지했다는 것인데 그들의 반응은 사실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바울(사울)은 빛을 보고 소리도 들었고 그에 합당한 반응을 했다는 설명으로 충분합니다.

박진호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커비우즈한인교회 전 담임목사

 
 

가시채를 뒷발길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행 26:12)는 구절은 앞의 두 기사에는 나오지 않는 부분이다.
이것은 마치 황소가 자신을 해롭게 할 뿐인 것을 말하는 것으로, 쓸데없는 저항을 일컫는 헬라의 속담이다.
이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 마부(馬夫)에게 뒷발질하는 거친 황소를 묘사하는 것이었는데, 회심하기 전 나사렛 이단을 핍박했던 자신의 행동의 의미에 대해서 바울이 고민했던 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행 26:15) 해보다 밝은 빛 가운데 들려진 음성이 하나님임을 깨달은 바울은 사실 이런 상황에서 주님이 자신을 칭찬할 것으로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칭찬은커녕 오히려 자신이 주님을 핍박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마도 이것은 바울의 믿음과 사고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신은 분명히 주님을 섬기기 위해서 남다른 열심으로 애써왔는데, 오히려 그것이 자신이 열심히 섬기는 주님을 핍박한 것이었다는 사실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었을 것이다. 
여기서 바울의 신앙적 사고에 일대전환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즉, 이제까지의 자신의 행위가 잘못된 것이었다는 각성과 함께 열렬한 그리스도의 추종자 및 전도자가 되었던 것이다.

김경진 백석대 신약학 교수